아네로스 제품 중 가장 밸런스 잡힌 제품인 MGX가.

개량 설계되어 신제품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아네로스 MGX 트라이던트란 이름의 이 제품은

회음부 탭이 재설계 되었고, 꼬리뼈 탭이 추가 됐습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서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패키지 입니다.

패키지의 디자인과 색상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블랙+레드 조합에서 

블랙+화이트색상으로 바뀌었으며,

패키지의 두께가 무척 슬림해 졌습니다.

수입. 판매하는 입장에서 케이스의 두께가 줄어든 건 

무척 환영할 일이네요. ^_^

아네로스 MGX Trident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변화로는 둥글 납작하던 회음부 탭이

타원형으로 교체 되었습니다. 회음부 탭에 탄성도 더해져 

손으로 가볍게 눌러도 아래위로 탄력있게 반응합니다.

기존 오리지널 시리즈는 납작한 회음부 탭 형태로 

접지되는 면적이 적고, 또 지나치게 굳건한 회음부 탭 때문에

사용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트라이던트는 이 부분을 개선한 모습입니다.

쌍수를 들어 반기고 싶네요. 

뒷 쪽에 있던 손잡이도 사라졌습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손잡이 탭은 마사지 용도로 달아 놓았으나, 정작 사용시

하늘을 보고 누우면 엉덩이에 배겨 통증을 유발했는데.

트라이던트 시리즈에선 손잡이 탭을 제거하고 거기에

쿤달리니 탭을 달아 놓았습니다.

개선된 트라이던트 MGX는 삽입 후 하늘을 보고 누워도 

엉덩이에 배기지 않아 통증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쿤달리니탭을 손잡이 삼아 MGX를 전립선 마사지

용도로 사용 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쿤달리니 탭의 느낌과 기능은 밑에서 이어집니다. ^_^

위 사진처럼 오리지널 아네로스는 수축 운동 중에

앞쪽의 회음부 탭이 회음부를 눌러주면 본체가 들어올려져,

지렛대의 원리로 앞 뒤로 까닥이며 움직이게 됩니다.

이게 트라이던트 시리즈에선 손잡이 대신 

쿤달리니 탭이 추가되면서 꼬리뼈를 눌러 지탱해주는데

지렛대의 원리로 앞쪽으로 까닥까닥 움직이던 아네로스가

뒷쪽의 탭이 받쳐주어 위아래로 가벼운 수직운동 (-1cm정도)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덕분에 

아네로스 헤드의 운동 방향이 넓어지고, 움직임 패턴도 추가되어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느낌들이 더 다양해 졌습니다.

사용감과 느낌.

오리지널 아네로스 MGX가 가지고 있던 균형이 '딱' 잡힌 사용감은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회음부탭과 

쿤달리니 탭이 개선되어 훨씬 더 편하고, 안정감있으며

부드러워졌습니다. 탄력있게 움직이는 회음부 탭은 사용 편의성 외에도 

기존 오리지널 MGX보다 더 높은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그 결과, 드라이로 들어가는 길목에선 안쪽에 삽입된 

MGX 트라이던트가 '날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꼬리뼈 탭을 이용한 수직운동, 탄력있는 회음부 탭을 이용한 

까딱운동이 상.하, 전.후로 어우러지며 쾌감이 발생합니다.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습니다.

균형이 잡힌 제품이라는 것은 특색이 약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느 한군데 치우치거나 모자람이 없다는 뜻도 됩니다.

헤드와 몸체에 집중하면 나름의 압박감으로 안에 불을 붙이듯

강렬한 쾌감을 지펴 올리는 한 편, 회음부 탭과 뿌리 부분에 집중하면

자동수축과 함께 요동치며 다채로운 오르가즘들을 피워 냅니다. 

압박감과 유동성을 다 가지고 있어 

여러가지로 파고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좋았던 점은, 꼬리뼈 탭으로 인해 

쾌감의 사이클이 더 빨라졌다는 것으로,

이제는 드라이 오르가즘에 익숙해졌다고 자부한 저였으나.

MGX 트라이던트로 전쟁같은 드라이 오르가즘을 지나보내고 

이제 좀 쉬면서 여운을 즐겨야겠다 싶어 방심했다가 

어느새 또  쾌감을 주입해 대는 쿤달리니 탭  때문에 

잠시 쉴 틈도 없이  감당하기 벅찬 쾌감의 파도위로 내몰려서

이를 앙 다문채 베갯잇을 움켜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참, 쾌감도 너무 거대하면 그 당장에는 체력도 달리고

감당하기도 버거워서 무섭게 느껴지고 싫기도 합니다.

근데 그게 왜 좋았던 점이냐... 하면 

후에 떠올려 보면 그게 또 그리워지고, 

또 겪고 싶어지고... 그렇거든요.

인간은 참 복잡한 생물입니다. ^_^ 

MGX 트라이던트는 균형감 있게 잘 설계 된 제품입니다..

회음부 탭과 쿤달리니 탭의 개선으로 사용 편의성과 유동성까지 더해져

쾌감과 즐거움이 한 껏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초보사용자 부터, 드라이를 경험하신 고급사용자 분들까지.

부담없이 오랜동안 즐기실 수 있는 제품입니다.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