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X SYN 트라이던트 사용기.
*삽입 난이도
초보자용 제품답게 삽입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얇은 헤드가 삽입되면, 나머지 부분들은 빨려들어가듯
쑤욱하고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와 안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제거할 때도 손으로 살짝 당겨 텐션을 유지하면
슈욱하고 금새 빠져나옵니다.
* 사용감
앞서 말씀드린대로 실리콘으로 코팅된 덕분에
몸체는 오리지널 대비 더 강하게 밀착되어 달라붙습니다.
유연하고 느릿한 탭들은 앞서나가는 일 없이,
근육의 움직임에 맞춰 한 박자 느리게 능구렁이처럼 반응합니다.
어떤 자세를 취해도 탭들이 배기거나 불편해지는 일 없이
쾌적합니다.
전체적인 사용감은 급작스럽게 드라이로 치닫기 보다는
쾌감을 한층 한층 쌓아올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느긋하고 편했습니다.
* 드라이의 느낌
Syn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지만 MGX의 특색은 그대로 였습니다.
어느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잡힌 몸체 덕분에
유동성을 의식하면 여기 저기 번쩍 거리는 쾌감들이.
압박감을 의식하면 아랫쪽에서 불꽃이 피어났습니다.
이 조그만 도구가 어떻게 이럴까 싶을 정도로
사람을 성감으로 헤집어 놓습니다.
뭉근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에 방심하여
"이 정도는 괜찮아"
"이 정도는 내가 조절할 수 있어"
하며 피어나는 쾌감을 즐기고 놀다보면
어느새 아득히 높은곳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여기서 드라이가 시작되면 그 때부터는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류처럼 하반신 전체로 오르가즘이 뻗어나가며 절로 '헉' 소리가 납니다.
이 번엔 압박감을 의식해서...
다음은 유동성을 의식해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몇 번씩 드라이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1시간을 훌쩍 지나있고
침대커버는 땀으로 흥건히 젖어있습니다.
* 마치며...
제가 드라이를 처음 경험힌 제품이 MGX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즐기는 제품입니다.
MGX의 편의성과 균형잡힌 사용감 때문에 질리는 일 없이,
여즉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MGX Syn은 초보자분들은 물론,
드라이를 경험하신 고급 사용자분들까지도
두루두루 사용하실 수 있는 좋은 제품입니다.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의사항.
- 실리콘 소재의 제품이기 때문에 마찰력이 높습니다.
오리지널시리즈 보다는 젤을 조금 더 사용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 제품은 비누나 세안제를 이용해서 세척하시고
알콜이나 아세톤등으로는 세척하지 마세요.
제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